신일화학공업에서 자금과 경리 , 회계업무를 한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안복규 차장은 매일 아침 출근길이면 사장님이 우선적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하신 사항 , 거래처에서 지연되는 미수금 독촉, 각 부서에서 요청한 대금지급 건, 매 분기마다 돌아오는 부가세 신고, 직원들 인건비 및 수당처리, 기타 경비 지급 건 등 하루에도 처리해야 할 수많은 일들로 머릿속이 항상 개운치가 못했었다고 한다.

  어느 날 대출연장 관계로 은행에 방문한 안차장은 직원으로부터 ‘디지털 자금관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용을 통해 은행과의 관계를 긴밀히 하자는 애교 섞인 유혹에 못 이겨 가입하게 되었다. 이후 서비스마스터(SM)가 방문교육을 한 이후에도 일정기간 입출금 내역 확인 정도의 사용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가입한 지 9개월 쯤 되었을 때 또 다시 서비스마스터가 방문을 하여 자금계획이며 분석, 거래처별 수지분석, 미수금 확인 및 처리 방법 등의 교육을 받고 나서부터 출근길이 가벼워 졌다며 어색한 미소를 머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