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자금흐름은 자금을 주고(支給), 받고(受納), 유동성을 관리하고(計座管理) 자금이 모자라면 외부에서 빌려오고(調達) 남으면 외부에 예치하는(運用) 과정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이런 자금흐름에서 현금으로 주고 받는 경우 이외의 모든 자금거래는 인터넷 등의 온라인망과 은행계좌로 이루어진다. [그림1]
  따라서 기업의 자금관리는 은행전산시스템과 완벽하게 연동된 시스템 내지 프로그램 아니고는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기업의 자금이 외부 은행시스템과 유기적으로 교류하면서 끊임없이 변동하기 때문에 이를 프로그램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인해 기업에서 생산, 영업, 인사, 회계 등의 다른 부분은 디지털화, 시스템화가 상당부분 진행되거나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관리에서는 디지털로의 진화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은행의 뱅킹시스템과 연동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용 디지털 자금관리 프로그램은 은행의 인터넷뱅킹 시스템과 연동하여 기업의 자금흐름을 [계획] → [실행] → [분석]하는 절차로 관리하게 되어 있다. 금융과 연동하여 회사의 모든 계좌를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통합관리하고, 받을 돈은 제 때에 챙겨서 수납하고, 줄 돈은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지급하고, 회사의 자금흐름을 쉽게 예측하고 통제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림2]
  중소기업용 디지털 자금관리 프로그램은 회사에 따라 자금을 관리하는 체제와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와 사용형태를 일률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가능하다면 2인 이상 3인정도의 사람이 복수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필요하다면 영업파트에서도 범위를 제한하여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디지털 자금관리에는 여러 가지 메뉴와 다양한 기능이 있다. 메뉴와 기능을 모두 다 사용하는 것이 최대의 사용효과를 얻는 것이지만 사업형태에 따라, 업무여건에 따라, 필요성에 따라 사용메뉴를 다음과 같이 달리 할 수 있다.
  디지털 자금관리를 사용하는 방법이 다양하듯이 사용효과 또한 간단하지가 않다. 초기 약간의 걸음마 과정을 거쳐 사용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복잡함이 간편함으로’, ‘불안함이 믿음으로’, ‘모호함이 확실함으로’, ‘짜증스런 일이 즐거운 일로’, 그리고 ‘비용절감에 부가수익’까지 얻었다는 듣기 좋은 평가를 해 준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다르게 말씀한다. “우리 회사에 안 맞는 것 같다.”, “회계와 이중업무라 불편하다.”, “인터넷뱅킹과 같은 것 아니냐?”

  표준형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생소하기 때문에 안 맞고 불편한 구석이 먼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자금관리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면 모르겠으나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먼저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처음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던 분들도 사용이 늘어 남에 따라 무관심이 관심으로 다시 관심이 긍정 → 호감 → 칭찬 → 매니아의 순으로 점차 바뀌고 있음을 지금부터 소개할 사례를 통해 확인해 보았으면 한다.
|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220 KnK 디지털타워 20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