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_일상적인 업무를 하다 보면 익숙함에 지루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갑작스러운 변경에 당황하고 스트레스 받고 여기저기 알아보는 가운데 정신 없이 몇 분 아니 몇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 보면 힘도 빠지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일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기도 한다. 다른 직원들은 본인 업무가 아니라고 신경도 써주지 않고 도와주려는 직원도 해보지 않은 업무이기에 도움이 오히려 해가 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그렇다고 화를 낼 수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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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인터넷에 접속하여 계좌잔액을 보려는데 잔액조회가 안 되는 것이다 . 은행정책이 바뀌면서 은행에 가서 신청도 하고 계좌를 다시 입력해야 한다는데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몰라 여기저기 물어 봤지만 대답은 해주는데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도로공사를 한다면 어디어디로 돌아가라는 길안내 표지판이 있고, 놀이동산에 가더라도 바이킹도 있고 88열차도 있는 것은 알지만 친절한 안내인이나 안내책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이렇듯 일상생활에서도 바뀌는 것에 대한 안내가 곳곳에 있는데 회사업무 그것도 회사외부와 연결된 업무라면 누군가의 안내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계좌잔액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회사를 담당해주는 디지털 자금관리의 서비스마스터(SM)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화를 했더니 방문을 통해 바뀐 업무를 설명해주고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입력 및 설정까지 해주니 난 그냥 아무것도 할 것이 없었다.
살이 쪘다고 항상 입던 청바지를 그냥 버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살을 빼지 않는 한 변화된 몸에 맞게 수선집에 의뢰해서 새로이 고쳐 입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이런 수선서비스 같은 역할을 서비스마스터가 해주니 참 편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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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기 싫은 일도 있지만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 있는 것 같다 . 디지털 자금관리를 처음 접한 것은 사장님이 은행에서 가입했다고 써보라고 하신 게 전부다. 처음엔 뭔가 싶었지만 기존에 내가 했던 업무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서비스마스터가 직접 설치를 해주고 설명을 들어보니 견적서도 있고 발주서도 있고 세금계산서, 그리고 매출/매입 영업현황까지 모든 업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영업업무는 기 존의 관습 때문에 금융업무와 따로 하는 업무로만 알았는데 디지털 자금관리는 영업업무를 등록하면 거래처에 대한 수금 및 지급업무까지 바로 실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로 일이 확 줄어 들었다 . 인터넷뱅킹도 필요 없고 직원들이 사용한 법인카드 내역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고, 견적서부터 세금계산서까지 그냥 자동으로 인쇄되고 그냥 마우스만 똑똑 누르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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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다보니 한 두개씩 내가 하는 업무에 필요한 기능이 있어 서비스마스터에게 물어보면 바로바로 고쳐주고 더욱더 편리하게 바뀐다 . 고객의 소리를 듣고 바로바로 시정하는 모습도 믿음이 가고, 믿음이 가니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생긴다. 누가 쓰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서 찾게 되고, 또 그 편리함이 나에게 여유를 주니 쓸 수 밖에 없어지는 내 모습에 신기함이 느껴진다.
거래처도 견적서 받은 후에 이쁘게 나왔다고 양식 있으면 달라고 한다 . 자랑할 건 아니지만 똑 같은 업무였지만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부분도 내가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다. 이제는 쓰고 싶지 않아도 쓸 수 밖에 없는 나만의 자금관리 프로그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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